덕유산(1614m)
구천동 주차장 - 덕유산 탐방센터 - 구천동 어삿길 - 백련사 - 향적봉 대피소 - 향적봉(정상)
- 곤돌라(하산) - 무주리조트 - 택시 이동 - 구천동 주차장(총 코스 식사 포함 5시간)
■ 필수 준비물: 물, 간편식*, 등산복*, 등산화, 등산가방, 체인젠(아이젠)*, 방한장갑*, 귀마개*, 마스크, 보조배터리*
* 물 : 사람에게 필수적인 물! 최소한 1리터는 챙기도록하자.
* 간편식 : 향적봉 대피소에서 이것저것 팔기는 하지만, 내가 갔을 때는 아무도 안 계셔서 무언가를 살 수 없었다.... 등산 할 때는 돌발상황이 늘 생길 수 있음을 항상 명심하여 준비물을 챙기자.
* 등산복 : 두꺼운 옷 하나보다는, 얇은 옷을 여러 벌로 겹쳐입는 것이 좋다. 그래야 온도조절이 용이하고, 두꺼운 옷을 입었다가 땀조절이 안 될경우 바로 저체온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 체인젠(아이젠) : 등산로에 눈이 쌓였다 싶을때 차 바퀴에 거는 체인처럼 신발에 차면 된다. 소모품이므로 싼게 최고다.
* 방한장갑 : 나는 얇은 러닝장갑을 챙겼는데, 정상에 갔더니 추위가 장갑을 뚫고 들어왔다. 정상의 상고대를 보고 사진도 많이 찍어야 하는데 추위를 버티지 못해 내려오는 불상사가 없기를.
* 귀마개 : 추워서 필수다.
* 보조배터리 : 추우면 배터리 다는 속도가 5G급이기 때문에 무조건 챙겨야 한다. 사진 찍어야 하는데 배터리가 없다면.... 생각만 해도 우울하다.
■ Checklist
-> 상고대가 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날짜를 정할 때 참고할 만한 것을 추천한다.
1) 인스타그램 해시태그
2) 일기예보
3) 덕유산 실시간 CCTV http://www.knps.or.kr/common/cctv/cctv10.html
덕유산 국립공원 실시간 기상
덕유산 국립공원 실시간 기상 : 덕유산 설천봉 재생 중지 현장의 기상 및 통신 상황에 따라 영상이 일시 중지 될 수 있습니다. 사용 시 저작물의 출처를 표시해야 합니다.(출처: 국립공원공단) -
www.knps.or.kr
-> 덕유산 정상과 스키장 곤돌라 하산 지점간 거리는 약 20분정도 밖에 걸리지 않기 때문에 하산 시에 스키장의 곤돌라를 이용하면 아주 편하다. 10월~익년2월간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https://www.mdysresort.com/
::: The Best Choice - Deogyusanresort :::
www.mdysresort.com
-> 구천동 주차장은 주차비가 무료이며, 무주리조트의 곤돌라로 하산할경우, 구천동 주차장까지 콜택시를 불러야 하며, 만원이다. (카카오택시는 잡아봤는데 15분 거리 밖에 있는 택시가 잡히고 그마저도 취소된다)
-> 입산은 오전 5시부터 가능하다.
오전 12시 의정부, 1시 서울 상봉을 거쳐 새벽 4시에 구천동 주차장에 도착했다.
새벽이라 차가 전혀 막히지 않는다.
5시에 입산 시작이었기 때문에 1시간동안 화장실도 가고 챙길거 챙기고 새벽이라 좀 눈도 붙이고 했다.
정상인 향적봉까지는 거리가 좀 되지만, 백련사까지 약 1시간 반은 트래킹하듯 편하게 걸을 수 있다.
'구천동 어사길'을 따라 쭉 따라가다보면 백련사가 나온다.
백련사부터 본격적인 등산이 시작된다고 보면 된다.
해가 막 뜨려고 하는 여명이 주는 분위기에 바로 매료되었다.
갑자기 정신이 번쩍들어 사진을 찍기 위해 열심히 뛰어다니기 시작했다.
마치 회색 물감을 사방에 뿌려 놓은 듯 한 느낌
아웃도어 광고 영상 한 가운데에 있는 느낌
새벽산행을 즐겨야겠다.
산 중턱에서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백련사.
이미 5키로 이상을 걸어왔기에 속세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광경이다.
둔탁한 기와의 색깔이 일출의 시간대, 나무의 눈들과 너무 잘 어울렸다.
이 곳 백련사 부터는 만반의 준비를 해야한다.
경사가 갑자기 높아지기 때문이다.
오르막길을 천천히 올라가며 살짝 얹어놓은 회색필터가 가실 때쯤
상고대가 슬슬 모습을 드러낼 준비를 한다.
가방에서 아이젠을 꺼내서 찼다.
처음이었지만 앞에서 걸고 고무를 뒤로 쭉 늘리니 쉽게 찰 수 있었다.
사진을 찍는 데에 너무 열중하다보면 눈에 담는 것을 소홀하게 된다.
사진도 열심히 찍었지만 눈에도 충분히 담고 오려고 노력했다.
가끔 뇌에도 자동녹음장치가 있어서 지금 이 순간을 꺼내어 다시 감상 할 수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대피소로도 향적봉에 갈 수 있으니 대피소에서 들려서 간편하게 먹고 정상을 찍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대피소 설산 뷰도 아주 훌륭하다.
대피소에서 먹은 간편식
발열제가 들어있어 찬물만 넣어도 밥 조리가 가능하다.
저 친구 브랜드 이름은 '핫앤쿡'이다.
드디어 정상! 함께한 랑, 탁, 쫑 고맙습니다.
정상도 넓고 뷰도 좋고.
높은 텐션 덕에 정상에서 너무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너무 추워서 언넝 곤도라 타러 가고 싶었다....
곤도라 타러 가는 길은 약 20분 정도 걸리는데
그 길이 아주 예쁘고 눈도 두껍게 달라붙었다.
곤도라 가는 길의 사진 몇 장으로 덕유산 포스팅을 마치려고 한다.
다음 산은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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