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공신 11기 우병주입니다.
어느새 2016년도 1달이 채 남지 않았습니다.
먼저 우리 스스로에게 2016년도 수고 많았다고 다독여줍시다.
그리고 한번 2016년을 되돌아보죠.
2016년은 어떤 한 해였나요?
다짐했던 목표들 이뤄냈나요?
아쉬움은 남지 않으신가요?
혹시 지나간 시간을 후회하고 계신가요?
이룬 목표가 있다면, 나 자신을 마음껏 자랑스러워 해봅시다.
‘내가 해냈다’라고 말이죠.
근데 아무것도 이뤄낸 것이 없다고, 또는 지난 시간이 후회된다고 좌절할 필요 없습니다.
아니, 소용없습니다.
2016년은 이미 지나갔고 여러분들에겐 아직 시간이 남았기 때문이죠.
자 이제,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시작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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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고민상담 게시판을 돌아다니다보면, 이런 글들이 정말 많습니다.
‘제가 지금 모의고사가 3등급인데요, 지금부터 노력하면 서울대학교에 진학할 수 있을까요?’
‘저는 기본기가 없습니다.ㅠㅠ 지금부터 시작해도 안 되겠죠..?’
어떤 맥락인지 아시겠죠.
사실 이런 글들을 보면 저나 다른 공신들이 조언을 드리기가 참 애매합니다.
제가 생각했을 때 저는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어요.
“여러분 하기 나름입니다.”
공신의 18시간 공부법처럼, 정말 매일매일 18시간씩 공부한다고 가정해봅시다.
남들보다 2배 가까이 공부하게 되는 것이고, 여러분들이 목표하시는 바, 이룬다고 장담할 수 있습니다.
만약 저 질문을 했을 때 공신들이
“아니요 지금부터 해도 안 됩니다”라고 얘기한다면,
여러분들은 포기하실 것인가요?
여러분들의 꿈이 있고 주변에서 응원해주는 사람이 있는데
고작 대학생의 댓글 하나에 꿈을 접으실 건가요.
그런 일이 있어선 안 되겠죠.
결국 여러분들은 앞으로 남은 시간을
누구보다 알차게 살아갈 준비를 하셔야 합니다.
남은 시간을 ‘나만의 시간, 나를 위한 시간’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죠.
그리고 지금 나를 최고로 만들어줄 그런 시간이 온 것이죠.
그것이 바로 겨울방학입니다.
곧 겨울방학입니다. 여러분들 겨울방학에 뭐 할지 생각해 보셨나요?
아마 한 번쯤 ‘겨울방학 때 무엇을 할 것이다’는 생각은
다들 하셨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겨울방학에 들어가기 전에, 목표를 세우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목표를 세울 때 알아둬야 할 것 몇 가지 알려 드릴게요.
1) 나를 냉정하게 파악하기
이때 목표는 최대한 구체적으로 세우는 것이 좋습니다.
나쁜 예로, ‘국어성적 올리기’ 또는 ‘수학성적 올리기’등이 있습니다.
나를 냉정하게 파악하고 목표를 한 번 세워보세요.
내가 어떤 과목의 어느 부분이 약한지.
그리고 어떻게 고쳐 나가야 할지.
예를 들어 지난 1년 동안 영어성적이 오르지 않고 밑에서 맴돌았다고 가정해봅시다.
영어지문을 봐도 모르는 단어가 많고, 아는 단어가 있어도 해석이 잘 안 됩니다.
그렇다면 겨울방학에는 어휘력과 독해력을 키워야겠네요.
이렇게 자기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알아야
겨울방학 목표를 세우는 것이 가능해집니다.
나를 냉정하게 바라보세요.
2) 목표는 구체적으로!
앞의 상황을 한 번 더 가정해봅시다.
영어지문에 모르는 단어가 많고 해석 또한 잘 안 되는 상황이라면
겨울방학에는 어휘력과 독해력을 키워야겠지요.
이때 보다 구체적으로 목표를 세우는 것이 좋습니다.
어휘력을 채우기 위해서 단순히 ‘단어 외우기’가 아니라
‘단어 2000개 외우기’ 이런 식으로 구체적인 수치를 넣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마찬가지로 부족한 독해력을 채우기 위해서 공부를 할 때도,
‘기출문제 분석하기’가 아닌 ‘기출문제 20회분 분석하기’
이런 식으로 수치를 넣으면 보다 목표설정이 분명해지는 것이겠죠.
이는 국어와 수학과 같은 다른 과목에서도 비슷하게 적용할 수 있으며, 적용한다고 가정했을 때
다음과 같은 목표가 세워질 것입니다.
목표를 세웠으니, 세부계획을 세워봅시다.
겨울방학이 40일이라고 가정하고, 2000개를 외운다고 가정하면
겨울방학 목표는 하루에 단어 50개(2000개/40일)를 외우는 것이 되겠지요.
마찬가지로 독해력을 키우기 위해서 기출문제 20회를 분석한다고 하면
하루에 0.5회 즉 12개 정도의 지문을 분석하는 거죠.
이런 식으로 하루 분량으로 다 쪼개서 체크리스트를 만들면 다음과 같이 나옵니다.

저의 경우는, 이 체크리스트에 줄을 다 긋지 않으면 자습실에서 나가지 않았던 기억이 납니다.
대개 7~8시간 소요되는 하루의 양을 설정해 놓고 마칠 때 마다 줄을 긋는거죠.
집중력이 좋지 않던 제가 꽤나 재미를 봤던 방법입니다.
겨울방학 모두 알차게 보내시고 겨울방학을 ‘나만의 시간, 나만을 위한 시간’으로 만드셔서
2017년 3월에 겨울방학을 돌아봤을 때
‘이번 겨울방학은 내가 누구보다 열심히 보냈구나’라는 생각을 가질 수 있도록,
다시 한 번 후회하지 않는 여러분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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