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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여행에서의 교통의 요지는

 

패딩턴, 킹스크로스, 빅토리아 역이라고들 해서

 

패딩턴 역 인근에서 짐을 맡기기로 한다.

 

패딩턴 역은 히드로 공항으로 가는 주요 요지이므로 당일 출국이라면 추천이다.

 

https://maps.app.goo.gl/UhsCYw72ZUePiYBBA

 

Paddington luggage storage · London

 

www.google.com

 

나는 이 곳에 맡겼다. 

 

환전소 안에 캐리어가 있는데 캐리어도 꽤 많고 직원도 꽤나 친절하다.

 

런던 여행지로 추천하고 싶은 헤이워드 갤러리.

 

갤러리 자체가 빛이 많이 들어오는 구조로 되어있어서 내부도 아주 예쁘다.

 

내가 방문한 이유는 한국 작가 양혜규 님의 개인전이 있기 때문.

 

나는 미술을 잘 모르므로 설명은 관련 자료를 참조하시고

사진을 잔뜩 올려보겠다.

 

굳즈 샵도 따로 있다. 

 

저 토트백은 원래 10파운드 인데 5파운드로 50% 할인했다.

 

이 것이야 말로 가성비 끝판왕의 기념품이라고 할 수 있겠다

 

어디가서 들고다니면 미술좀 아는 척 할 수 있지 않겠는가?

 

이렇게 헤이워드 갤러리도 뒤로 하고...

 

마지막으로 기념품 쇼핑이나 할겸 런던 시내로 걸어들어 가 본다.

 

날씨가 진짜 좋았다. 

 

이윽고... 다시 찾아온 환전소

 

나의 여행기를 잘 본 사람은 알겠지만

 

피쉬앤 칩스가 등장하지 않았다.

 

왜냐면 지금 등장할 것이기 때문이다.

 

공항에 좀 부지런히 도착해서 피쉬앤 칩스를 먹어보기로 한다.

 

히드로 공항 내부에 피쉬앤 칩스 파는 곳이 있다.

 

특별함은 없지만 생선튀김과 감자튀김이 아주 잘 어울린다.

 

맥주 한 잔 곁들이면 든든한 한 끼 가능!

아이고 꿈인가...

 

6일차는 이래저래 정신도 없고 몸은 런던에 있으나 마음은 공항에 있어서 허둥지둥 하느라 별 쓸 말이 없었다.

 

그래서 마지막 글에는 특히 좋았던, 런던을 다시 간다면 꼭 재방문하고 싶었던 곳을 포스팅 하고자 한다.

 

1. 빅벤, 런던아이, 타워브릿지 야경

 

런던의 낮과 밤은 다르다고 하는데 밤에 진짜 이쁘다.

 

도시의 야경을 좋아하는 사람은 꼭 방문하면 좋겠다.

 

사실 런던 여행을 가면 꼭 방문해야 하는 곳이긴 하다.

 

강조 차원에서 작성해본다.

 

빅벤 런던아이는 좀 가까운 편이고 타워브릿지는 좀 걸어야 하는데

 

그리 멀지 않은 거리이니 천천히 걸으면서 런던의 야경을 즐기기도 좋다.

 

 

2. 축구경기 관람

 

런던여행 탑을 꼽자면 축구경기

 

나는 해외축구를 잘 몰라서 토트넘 경기를 봤지만

 

런던엔 토트넘 말고도 아스날, 첼시등 빅 클럽이 즐비한데

 

토트넘 경기장만 하더라도 수용인원이 무려 60000명에 육박한다.

 

내가 갔을 때 거의 만석이었는데

 

한국에서 느껴볼 수 없는 함성과 열기였다.

 

외우자.

 

영국 = 축구

 

토트넘 예매는 아래에서 하면 된다.

 

https://www.tottenhamhotspur.com/tickets/buy-tickets/home-tickets/?utm_source=thfc&utm_medium=quicklink&utm_campaign=ticketing_alwayson_1_2024_11&utm_content=menstickets

 

3. 미술관 투어 (내셔널 갤러리, 테이트 모던, 헤이워드 갤러리 등)

 

난 미술은 1도 모르지만 그래도 문화 예술은 유럽 아니겠는가!

 

내셔널 갤러리는 못 가서 추천은 못 가지만

 

테이트 모던, 헤이워드 갤러리에서 현대미술을 감상할 수 있다.

 

영국에서 유학을 하는 것이 아닌이상 언제 실제로 유명한 작품들을 볼 수 있겠는가?

 

예술을 모르는 사람도 호기심이 생기게 만드는 곳이다.

 

 

 

이상으로 런던 여행기를 마쳐보겠다. (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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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5일차!

 

런던에서 맞는 첫 주말이다.

 

나는 주로 평일에 다녀서 어딜 가도 그렇게 사람이 많지 않았는데

 

아니나 다를까 토요일 아침에 대영박물관은 사람이 많았다.

 

 

그런데 아직 입장 하기 전이라 이렇게 사람이 많은 것이고

 

한 10~20분만 기다리면 금방 빠진다.

 

이런저런 런던 후기들을 보는데

 

대영박물관은 볼 게 진짜 많고 방대하며, 투어를 통해서 가면 꼭 중요한 것들을 찝어준다고 해서 신청했다.

 

나는 역사에 조예가 깊지 않기 때문에 들어보기로 한다.

 

어제 야경투어에서 뵈었던 분이랑 또 만나게 되어서 덕분에 사진 건졌다.

 

 

투어를 신청하면 이런 조그마한 수신기를 준다.

 

수신기에 이어폰을 꽂으면 가이드 분 께서 마이크로 설명해주시는 방식이다.

 

인간의 탄생부터 미술, 수학 등 인류의 발전을 새겨둔 대영박물관 초입부

 

세계를 다 담겠다는 대영제국의 포부가 느껴지는 듯한 느낌이다.

 

첫 번째는 찬란하디 찬란한 이집트 문명

 

왜 이집트 유물이 여기있을까요 ㅎ

 

고양이를 아주 신성시 여겼다는 이집트 문명.

 

이집트 문명 최고의 전성기였다는 람세스 2세 파라오의 흉상

 

저 구멍은 대영박물관으로 옮기기 위해서 일부러 뚫었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대영박물관을 대표하는 로제타스톤

위에서부터 고대이집트어, 민중문자, 그리스어 3개 언어로 되어있고, 이집트 문명을 이해는 열쇠라고도 불린다고 한다.

 

어렸을 때 교과서 어디선가에서 본 듯 한 느낌이 든다.

 

 

힘들게 영국으로 유물들을 가져온 차력사가 적당한 대우를 받지 못 하자 자신의 이름을 유물에 낙서했다고 한다.

 

아시리아 문명관. 여긴 사진 많이 못 찍었다.

약간은 생소해서 눈으로 담기 바빴나부다

 

그리스 파로테논 신전에 있던 조각과 벽화들

눈으로 몇 천년의 세월의 여운을 담아가고자 했다.

 

이집트에 가지 않고도 대영박물관에서는 미라를 볼 수 있다.

몇 천년의 세월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듯 하다.

 

대영박물관에는 한국관도 있다.

이 곳의 물건은 한국의 역사적 가치가 있다기 보다는 전 세계 사람들에게 한국관을 소개하기 위한 홍보적 속성의 유물이 많다고 한다.

 

1층에 사람이 일생동안 먹는 양의 약을 진열해둔 현대미술 작품으로 대영박물관 투어는 마무리 되었다.

 

가이드님과 속성으로 투어했는데도 2시간 30분 ~ 3시간은 족히 걸린다.

 

자기가 조금 더 보고 싶고 관심이 있다면 하루는 족히 잡아야 될 듯 하다.

 

대영박물관 나오면 정문 앞 골목에 있는 일본 라멘집에서 점심을 먹었다.

 

지난 4일간 영국 현지의 음식에 너무 물렸지만

 

한식은 먹을 수 없다는 자존심이 허락을 안해서 일본 라멘을 먹어보았다.

 

그런데 후기를 보니 한국 사람이 운영하시는 가게인 듯 하다.

 

대영박물관 앞 어느 갤러리에서 한국인 작가가 전시 중인듯 한데

못 들어갔다... 아쉬웠다.

 

핸드폰 충전도 할겸 좀 휴식도 취할겸

 

근처 카페에 가서 커피 한 잔 했다.

 

소호랑 리젠트 거리 구경중

 

런던 중심가의 나이키 답게 나이키 매장이 엄청 크고

 

1층엔 DJ도 있었다.

 

가격이 한국과 비교했을 때도 비쌌기 때문에 굳이 여기서 사지는 않기로 한다.

 

리젠트 스트릿에 있는 리버티 백화점

 

무려 148년의 전통을 자랑한다.

 

원래는 예술작품이나 리버티 원단을 파는 곳이 었는데 백화점이 되었다고 한다.

 

한 번 쯤 구경해보기 좋은 곳.

 

지나가다가 출출해서 빵 한 점 먹었다.

 

영국 음식은 전반적으로 별로지만 빵 종류는 괜찮은 것 같다.

 

원래는 예정에 없었으나

 

더샤드에서 같이 점심 먹었던 분이

 

스투시에 간다고 얘기하셨다. 

 

스투시 런던매장이랑 파리매장에서는 거기서만 살 수 있는 에디션이 있다고 해서 들러보았다.

 

이 곳도 관광객이 엄청 많이 오는 듯 하다. 입구에서 담당자가 매장 내 인원을 조절하느라 밖에 긴 줄로 서있다.

 

나는 후드티는 많아서 까만 맨투맨으로 하나 구매했다.

 

후드티 살 걸 그랬나..

 

마지막날인데 어니스트 버거 한 번 먹거주고~~

 

원래 가려고 했던 소호의 재즈바 로니 스카츠

 

연말이라 그런지 예약이 꽉 차서 못 갔다.

 

진짜 유명한 지 사람들이 줄을 엄청 서있다.

 

다음이 있는 지 모르겠지만... 런던에 올 일이 생긴다면 미리 예약을 하고 싶다.

 

난 그 옆에 Alfie's soho 라는 재즈바를 예약했는데

 

여기는 영업을 하고 있는 건지 의문스러웠다.

 

6시가 공연이라 넉넉하게 30분 전에 왔는데.. 당황스럽다.

 

한 커플도 와서 어떻게 들어가는 지 당황해서 나한테 뭔가 물어보기도 했지만

 

나는 영어가 짧아서 뭐라고 하는 지 잘 못 알아 들었다...

 

안에서 리허설 하고 있는 음악소리가 들려서 하긴 하겠지 생각해보면서 기다렸다.

 

알고보니 시간이 딱 되어야 안에서 매니저가 나와서 입장을 도와준다.

 

계단을 올라서 바를 지나면 무대가 나온다.

 

하이볼 한 잔 시켰는데

 

웬 홍콩 분과 같이 앉게 되었다.

 

평생 해볼 영어 그 때 다했다.

 

매번 영어로 말할 기회가 있으면 피하곤 했는데

 

도저히 도리상 다른 곳으로 옮길 수 없을 정도로 마주 보고 앉아있었다.

 

그래서 없는 있는 영어 다 써가면서 대화하려고 노력했다.

 

그래도 피하지 않고 부딪히니 소중한 경험이 되었다.... 

 

백날 시험때문에 영어공부 하기보단 이런 경험이 더 동기부여가 되는 듯 하다.

 

올해 10월에 시카고 또 가야되는데, 그 전까지 영어공부 열심히 할 것이다!

 

크리스마스라고 세션 분들도 빨간색 포인트를 준 복장을 하고 오셨다.

 

진짜 연말 유럽은 온통 크리스마스이다.

 

지나가다가 서점 들러서 책도 구경했다.

 

명소도 아니고... 지나가다 그냥 들러보았다.

 

읽어보고 싶은 책들이 정말 많았다.

 

우연히 들렀던 곳이 맘에 드는 것 또한 여행의 묘미 아니겠는가!

 

원래는 재즈바가 마지막 일정이었는데, 런던에서의 마지막 밤이라서 그냥 돌아가긴 조금 아쉬운 감이 있어서

 

펍 동행을 구해서 맥주를 한 잔 했다.

 

총 4명이 모였는데, 전부 93년생이었다.

 

한 친구는 테크노를 너무 좋아해서 유럽이 테크노의 성지라고 얘기하고

 

한 친구는 이직 준비한다고 일을 쉬는 중이라 친구 꼬셔서 둘이 같이 왔다고 한다.

 

그 꼬신 친구는 음향감독일을 한다고 하고 월디페 티켓 구해 줄 수 있으면 구해주겠다고 얘기한다.

 

몰랐는데, 주말은 런던 대중교통은 24시간이라고 한다 ㅋㅋ 약간 서울의 올빼미 버스 같은 느낌.

 

마지막 밤이 그렇게 저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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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를 가면 꼭 러닝화를 챙겨서 러닝하는 편인데

 

출장 온 친구는 사실 러닝크루에서 알게된 친구라 같이 5km 정도 러닝하고 인증샷을 찍었다.

 

주변에 찍어달라고 할 사람이 없어서 결국 플립을 이용하여 찍었다.

 

그래도 괜찮은 결과물에 만족:)

 

더 샤드에서 점심약속이 있어서 숙소를 나왔는데

한 30분정도 걸어야 해서 낮의 런던 거리 구경하려고 조금 일찍 나왔다.

 

러너라면 해외 나오면 러닝 브랜드 매장을 꼭 들러야 한다.

2024년의 한국엔 유례없는 러닝열풍이 불어서 대회 신청, 용품 구입등 모든 면이 빡세졌는데

한국은 스몰 마켓인지 물량이 많이 들어오질 않는다 ㅠㅠ

 

그래서 요즘 제일 핫한 브랜드인 On 매장에 방문해보았다.

 

신발 종류도 엄청 많고, 바람막이, 티, 바지등 다양했는데 영국 물가 계산해보니 한국에서 사는 것 보다 더 비싼 것 같아서 포기했다..ㅠㅠ

 

 

지나가다 찍어본 런던의 평일 점심 부근 정취들...

 

꼭 들러보고 싶었던 러닝 브랜드 'soar' 

 

옷이 예뻐서 몇 개 사입어 보곤 했다.

 

요즘엔 17만원 이상 사면 해외더라도 무료배송을 해주기 때문에, 굳이 여기서 살 필요는 없다.

 

재질도 진짜 가볍고 디자인도 이쁘지만 무지막지한 가격이 단점이다.

 

직업병 아니랄까봐,, 지나가면서 건설현장 찍어보았다.

 

런던도 여기저기 공사가 한창이다.

 

20분 남짓을 더 걸어서 더 샤드 도착!

 

정말 크다... 런던 올림픽 기간에 맞추어 더샤드 완공을 했다고 하니 롯데 타워보다 빠른 셈이다.

 

5년 전 파리에서 미슐랭을 같이 가자고 했던 동행을 만나서 즐거운 추억이 있었고

 

더 샤드 전망대가 티켓값이 정말 비싸다는 얘기가 있어서

 

맛있는 것도 먹을 겸, 전망도 볼 겸 함께 하기로 했다.

 

샴페인을 시작으로 메인 코스로 잘 즐겼는데

 

가격이 어마무시하다.

 

한 10만원 중반대로 생각했었는데

 

주문할 때 메뉴별로 1~2만원 금액이 더 붙고 서비스 차지도 붙어서

 

인당 20만원 초반정도 나왔다.

 

그래도 학생이었으면 좀 부담스러웠을텐데, 맛있게 먹고 좋은 경치도 보았으니 만족스러운 시간이었다.

 

 

더 샤드에서 템즈강을 따라 서쪽으로 쭉 걷다보면 테이트 모던이 나온다.

 

금요일 오후라 그런 지 템즈강에도 사람이 꽤 있었다.

 

이 분들은 타자기로 시를 팔고 계셨다.

 

낭만 치사량 최대로~~

 

현대 미술로 유명한 테이트 모던에 도착.

 

현재는 이미래 작가님의 전시가 있다.

 

테이트 모던은 원래 발전소였는데 기존 건물을 재활용 해서 만들었다고 한다.

 

그래서 건물 들어가자마자 나오는 큰 공간은 이름이 '터빈 홀'이다.

 

그런데 그 터빈 홀에 한국인 작가가 전시중이라니... 국뽕 차오를만 한 일이다.

 

나는 미술은 잘 모르지만

 

잘 만들어 진 작품은 그저 바라만 보고 있어도 사람을 흡입하는 매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어느 부분 하나 모자람 없이 이 큰 하나의 작품 전체가 유기체처럼 살아서 숨쉬는 듯 한 느낌.

 

다음 일정까지 시간이 1시간 정도 남아서, 이 작품 앞에 앉아서 오롯이 시간을 보내보았다.

 

 

저녁엔 야경투어를 신청했다.

 

런던의 야경을 즐기고 싶은데

 

혼자 다니면 좀 비효율적이기도 하고, 사진 부탁하기도 좀 어려우니

 

투어를 신청해서 각 명소들의 얘기도 좀 듣고 사진도 몇 장 건져볼 생각이다.

 

첫 번째 장소는 영국 성공회의 상징인 세인트 폴 성당

 

정상까지 올라가 볼 수 있다고는 하나 나는 겉에서 보는 것만으로 만족스럽다.

 

템즈강의 야경..

 

영국사람들은 이 야경을 매일 볼 수 있겠지..

 

영국에 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 살인적인 물가와 맛이 없는 음식에 곧장 생각을 접기로 한다.

 

여행 중이라 더 이뻐 보이는 것이겠지 하하

 

이 곳은 셰익스 피어 극장 옆에 있는 펍인데

셰익스피어가 자주 왔다고 하니 그 역사가 지레 짐작 가능하다.

 

금요일 저녁이라 그런가 펍에 역시 사람이 엄청 많다 ㅇ0ㅇ

 

가이드 분이 찍어주신 타워브릿지 야경.

 

영국 여행 갔던 친구들 보면 이런 사진 하나씩 갖고 있던데

 

숙제 완료 했다 :)

 

진짜 런던을 포함안 영국 전체가 크리스마스에 진심인 듯 하다.

 

어딜 가나 트리에 크리스 마스 장식 천지이다.

 

런던아이 앞에서 빅벤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

 

런던 아이 앞에 있는 회전목마.

크리스마스 마켓이 한 창이다.

 

우리나라 여의도 도깨비 시장과 비슷한 느낌이라고 보면 된다.

 

뭐 하나 사먹어 볼까 했으나 가격이 비싸서 눈에만 담기로 한다.

 

투어는 런던아이 앞에서 끝났으나 빅벤을 제대로 못 봐서

10분정도 템즈강변을 걸어와서 빅벤 앞으로 왔다.

 

순서대로 빅벤 앞 사거리에서 찍은 빅 벤과 런던아이 사진이다.

 

개인적으로 내 취향은 타워브릿지 - 빅벤 - 더샤드 - 런던 아이 순이다.

 

인터넷으로만 보던 런던을 눈에 직접 담아와서 너무 좋음과 동시에

왜 이제서야 왔을까 하는 아쉬움도 든다.

 

하지만 곧장 지금이라도 봐서 다행이다라고 긍정적인 마음을 안고 런던 4일차도 마무리 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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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차 아침은 어제 먹었던 옆 런던 베이글 집에서 한끼 해결.

 

어제는 고기로 해결했으니 오늘은 연어와 크림치즈 조합으로 선택했다.

 

그냥 예상이 가는 맛인데, 연어도 신선하고 이래저래 깔끔한 맛이었다. 

 

개인적으로는 어제 먹은 것 보다 나은듯.

 

오전 일정은 노팅힐과 윈저성에 갈 계획을 세우신 동행분께 얹혀 가기로 했다.

 

동행분은 고려대학교 18학번 후배님이셨다... 역시 고대 이즈 에브리웨어....

 

노팅힐 서점에서 8시 30분에 만나기로 했는데 뭔가 동네가 한적 한 것이 너무 일찍 나왔나 싶었다.

 

 

영화 '노팅힐'에 나왔다는 서점.

 

막상 나는 영화는 안 봤다....

 

동행분이 계시면 좋은 점은, 사진을 부탁하기 용이하다는 점이다.

 

남는 것은 사진 뿐. 열지도 않은 서점 앞에서 일단 서 본다.

 

동행분이 조금 늦으셔서 노팅힐 서점 옆에 카페에서 커피 한 잔 했는데

 

런던에서 먹은 커피중에 제일 맛있었다

 

이런 조그마한 동네 카페에서 이런 커피맛이..?

 

커피 잘 모르는 데도 이 집 커피가 맛있다는 것은 알겠다.

 

그나저나 이날 굉장히 추웠다. 코트고 뭐고 롱패딩이나 입고 나올걸.

 

 

윈저성으로 가려면 기차를 타야한다.

 

거의 헤르미온느의 시간표 같은 동행분의 계획표이다.

 

근교를 가는데 아침에 관광지 하나 찍고 가는 코스라니...

 

런던에서 윈저성까지는 기차로 1시간 정도 걸린다.

 

여기서 동행 한 분 더 합류하여 3명이서 이동하기로 한다.

 

윈저성 역 도착

 

런던 근교에 와보다니. 뭔가 고즈넉한 느낌이 나를 설레게 한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버킹엄궁전이 아닌 여기 윈저성이 자기 집이라고 생각을 하고 자주 머물렀다고 한다.

 

이 곳에도 근위대 교대식이 유명한데, 버킹엄 궁전보다 더 가까이서 볼 수 있다고 유명한 곳이다.

 

별다른 차단 시설이 없고, 바로 눈 앞에서 볼 수 있다.

 

인상 좋으신 문지기분과 한 컷 찍었다.

롱 코트에 우산에 구두. 너무 패션 로망인데 내가 키가 조금만 컸으면 좋았을텐데...

 

 

근위대 교대식. 유명한 관광지이니만큼 평일 아침인데도 사람들이 꽤 많다.

주말이었다면 발 딛을 틈이 없을 거 같다.

 

윈저성 외부.

날씨가 너무 좋아서 더욱 웅장했던 성 근처 광경이었다.

 

왕실의 웅장함과 좋은 날씨가 한데 어우러져 걷기만 해도 전혀 지루하지 않은 시간이었다.

 

내부는 사진촬영이 안되어서 눈에 많이 담고 왔다.

 

최소 몇 백년씩 된 왕실의 흔적을 보고있나니 자연스럽게 시간여행을 하는 듯 한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영국에서의 메인 이벤트인 토트넘 경기 보기!

 

나는 사실 해외축구를 챙겨보지 않는다...

 

한국인이라서 토트넘 경기 보러왔다.

 

그리고 요즘 뉴스에 손흥민 선수가 토트넘에서 뛸 날이 머지 않았다는 전망이 있어서

 

더더욱이나 보러왔다.

 

친구의 친구가 (꽤 머네) 멤버쉽이 있어서 보다 저렴하게 티켓을 구매했다고 생각했는데

 

그것도 무려 150파운드 (현재 기준 29만원)이다.

 

축구 종주국이라 이렇게 비싼가 싶었지만 언제 보겠어 싶어서 예매했다.

 

그래도 여행기간 중에 축구경기가 있어서 다행이었고

 

매치업도 vs 맨유 전이라 흥미로웠다.

 

샵 구경했다.

 

아니나다를까 역시 한국인이 가득했다.

 

영국에서 공부한 친구가 토트넘 펍에서 넥오일 ipa를 마시라고 했는데

 

근처에 음식점도 없고 맥주 파는 곳도 잘 없어서

 

15분을 걸어서 동행분과 치킨 비스무리한걸로 끼니를 때웠다.

 

내가 잘 못 찾았나 싶었다.

 

 

근데 아니나 다를까

 

내 티켓은 티켓이 아니라

 

프리미엄 티켓이었다. 

 

멤버쉽이 프리미엄 티켓이었을 줄이야...

 

표가 입장이 안 되어서 순간 당황했는데

 

알고보니 동행분은 일반표였고

 

나는 입구가 아예 다른 프리미엄 티켓이었다.

 

동행분이 왤케 티켓을 비싸게 구했냐고 했는데....

 

프리미엄 존으로 들어가니

 

웬 펍이 등장했다.

 

음식도 공짜로 주고, 여기서 넥오일 ipa를 먹을 수 있었다!!!!!

 

30분 전에 부랴부랴 들어왔는데.. 이럴 줄 알았으면 동행 없이 혼자 일찍 들어올걸 그랬다.

 

이미 배부르지만 제공된 음식도 먹고 맥주도 한 잔 주문했다.

 

매우 맛있었다.

 

 

손흥민 선수.

 

이 날은 카라바오컵 8강전이었는데, 토트넘이 맨유를 4:3으로 꺾었던 경기이다.

 

토트넘이 3:0으로 이기다가 3:2까지 쫓겼는데

 

내 자리 주변에서 온갖 욕들이 날아왔다. 역시 영국은 축구에 진심이다.

 

그리고 따로 응원 단장도 없는데 육성응원이 엄청났다.

 

한국이랑은 비교가 안 될정도로 경기장이 크고, 수용인원도 많아서 들어본 함성중에 제일 컸다. 

 

하프타임에는 아예 술도 공짜로 갖다 먹으라고 진열해둔다.

 

또 안 마실 수 없어서 한 잔 집어본다.

 

얼굴도 빨개지고 이미 취한 거 같다.

 

취기 잔뜩 오른 사진.

 

이 날은 손흥민 선수의 코너킥 골이 나왔다.

 

반대편이라 코너킥을 하고 곧 골이 나왔는데

 

그게 다이렉트로 들어갔을리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전광판에 손흥민이 나왔다...

 

축구는 잘 모르지만 코너킥 골이 잘 안 나온 다는 것은 알고 있다.

 

누가 이기건 7골이나 나와서 재밌었겠지만, 손흥민 선수 골도 보고 토트넘도 이기고 여러모로 좋은 경기였다.

 

열기가 너무 뜨겁고 인상적이어서 축구를 한 경기 더 볼까 생각했지만

 

내 여행 일정중에는 축구 경기가 없어서 아쉽게 한 경기에 만족 해야했다.

 

원래 아쉬움이 있어야 여행 아니겠는가....

 

은근 토트넘 경기장이 런던 중심부에서 거리가 꽤 되어서, 

 

밤 11시 30분이 넘어서야 겨우 숙소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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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도착!

 

전날 R93 송년회 한다고 집에 1시에 들어왔고,

비행기는 오전 10시 40분이다.

 

출근이 07시까지가 일상인 나에게는 술먹고 이른시간에 나가는 것은 그리 특별한 일은 아니지만

그래도 짐싸랴 뭐하랴 아침 6시에 일어나기는 숙취때문에 여전히 쉽지 않았다...

 

탑승구는 또 제일 먼 258게이트. 가서 계획을 세워야 하는 나는 대기 탑승구 앞에 앉아서 부리나케 여행계획을 세워본다.

내심 가면 어떻게든 되겠지라는 기대를 하며 비행기에 올라탄다.

 

 

겨우 내 도착. 비행기를 무려 14시간 50분이나 탔다. 

요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때문에 살짝 돌아서 간다는데.. 3시간 정도 남았을 때는 미치는 줄 알았다.

 

겨우내 도착!

뭔가 우중충 한 것이 영화에서 보던 모습 그대로라 영국에 온 느낌이 들기는 한다. 

오후 7시쯤 숙소에 도착했는데, 아침 6시에 일어났으니 비행기 쪽잠을 제외하면 시차 포함 22시간째 깨어있는 셈이다.

저녁에 좀 돌아다니려고했는데, 숙소에서 잠깐 누워서 일어나질 못 했다.... 1일차는 허무하게 여기서 끝.

 

 

6시 기상.

익숙한 기상시간이기도 하고 짧은 여행기간동안 부지런히 다닐 생각으로 일찍 일어나게 되었다.

무료 커피 한 잔 뽑아 마시면서 하루를 시작한다.

 

근처에 베이글 집이 있어서 들렀다.

되게 인도 풍이나서 원래 영국이 이런가 싶었다.

내가 숙소를 잡은 곳이 중동 사람이 많다는 것을 알게된 것은 나중 일이었다....

 

베이글에 salt beef 들어간 거랑 차를 같이 곁들여서 먹어보았다. 가격은 다해서 8파운드 정도..! 역시 영국 물가란,,,

 

이 곳은 brick lane 이라는 거리이다. 어둑할 때 혼자다니긴 무섭다.

이런 곳에 숙소를 잡았다니....

하지만 연말이고 급하게 숙소를 잡느라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본다.

첫 날이라 신기해서 찍어보았던 맥주병...

너무 어두워서 뭘 볼 수가 없어서 숙소에서 잠시 정비 후 다시 나오기로 한다.

 

나의 여행 스타일은 우선 도시에 익숙해 지는 것을 시작으로 한다.

런던의 지도를 자세히 보지 않았지만 어짜피 지도로 보는 것과 실제가 다르기도 할 뿐더러

서울의 종로도 마찬가지로, 도시의 중심지는 걸어서 30분 거리 안에 다 있다고 판단했다.

 

brick lane에서 타워브릿지 까지는 걸어서 30분. 걸어가면서 런던의 도시 정취에 익숙해져 보기로 한다.

 

 

감격스러운 타워브릿지!

유럽여행 다녀오는 친구들 보면 늘 부러워하기만 했었는데

늦게나마 이렇게 실제로 보게되다니 너무 감격스럽다.

마침 입고간 코트와 목도리가 우연의 일치로 타워브릿지와 깔맞춤이라서 기분이 좋았다.

보기만 해도 감격스러운 광경.

 

 

지나가던 어떤 외국인 분이 찍어주셨다.

소매치기가 그렇게 많다는데... 그래도

혼자 찍으려고 낑낑대는 게 안 쓰러워 보였는지

서로 찍어주기로 하고 다행히 한 장 건졌다.

템즈강도 거닐면서 런던 여행 온 느낌에 푹 빠져보기로 한다.

 

타워브릿지에서 템즈 강을 따라 서쪽으로 쭉 걷다보면 런던 브릿지가 나온다.

딱 보기에도 이 곳이 번화가임을 단번에 느낄 수 있었다.

오세요...라는 한국 간판도 있는 걸 보아 한국 문화가 많이 퍼져있다고 느꼈다.

 

몰랐는 데 이 곳도 유명한 버러 마켓이다.

영국식 시장이라고 볼 수 있다.

크리스마스 일주일 전인데도 이 곳은 이미 크리스마스다.

 

영국은 크리스마스때 집에서 가족들과 보내는 문화가 있어서

식당과 대중교통 모두 영업을 안 한다고 한다....

 

여행객에겐 치명적인 여건일 수 밖에 없는데

피해서 오기를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

P는 이럴 때 기분이 좋다 ㅎㅎ

버러 마켓 바로 옆에는 서더커 성당이 있다.

영국의 성당은 어떤 곳인가 내부도 돌아다녀보고

가만히 앉아서 30분 정도 시간을 보내보기로 한다.

 

다른 곳으로 나온 버러마켓 입구...

 

친구의 추천으로 오게된 몬모스 커피

컵은 환경 정책의 일환으로 반납하지 않으면 5파운드를 줘야한다...

다른 곳으로 이동해야해서 그냥 5파운드 냈는데

다시 돌려줄 걸 그랬다. 기념품으로 삼는 것으로!

 

 

이 곳은 뭔가 많이 들어본 킹스크로스역

지하철 노선이 꽤 많이 지나다니는 교통의 요지이다.

나중에 좀 알게 된 후 후기를 보니 이 근처에 숙소를 잡는 것이 좋다고 하더라

계획을 미리 안 세우면 이런 단점이 있다.... 이 부분은 개인적으로 내 스스로에게 아쉬웠다.

 

마침 친구인 현변이 런던 출장이 잡혀서, 같이 점심 먹기로 했다.

굴지의 회사에서 미팅하고 통역도 한다니, 원래 알고 있었지만 대단한 친구다.

 

킹스크로스 역엔 한국인이라면 다 아는 9와 3분의 4 승강장이 있다.

사진을 찍으러 줄을 서있지만.... 나는 같이 사진 찍을정도까진 아니어서 멀리서 지켜보기로 한다.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와 산타모자를 쓴 버스킹하시는 가수님

지금 런던엔 여기저기 크리스마스 정취가 물씬이다.

 

 

 

현변과 플랫아이언 방문했다.

언젠가 런던 여행 후기로 꼭 등장하는 스테이크 전문점이다.

예약없이는 못 들어간다는 후기를 어디선가 보았는데

마침 그냥 들어가도 자리가 났다.

스테이크랑, 소스 2개랑 맥주 한 잔씩 먹었는데

둘이서 10만원 나왔다 (롸)

 

후식으로 아이스크림 주는데 매우 맛있었다.

 

한끼에 3,4만원은 기본으로 생각해야하는 런던이다.

이 곳에서 공부하는 유학생들은 도대체 어떤 삶을 살고있단 말인가?

밥먹고 버킹엄궁전까지 하염없이 걸어보았다.

걷다가 오른쪽으로 웬 백인 여성이 무리하게 들어온다 싶었는데

현변이 엇하고 얘기하니까 그 여성이 내 파우치를 돌려주었다

 

말로만 들었던 소매치기였던 것이다...

방심하고 있었는데 당할뻔 했다. 다행히 그 파우치엔 아무것도 없었지만...

살짝 긴장을 놨다 싶었는데 다시 붙잡는 계기가 되었다.

 

마침 현변도 러닝을 계획하고 있다고 해서 러닝 장소를 물색해 보기로 했고

현변이 당 일에 한국으로 돌아가야해서 최대한 가까운 쪽으로 러닝 장소를 알아보았다.

버킹엄 궁전 앞에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러닝하기로 했다.

 

 

피곤해서 좀 쉬다가 다시 나왔다.

숙소 근처에 요즘 핫한 브랜드 on의 매장이 있었다.

지금은 뮤지컬 보러가느라 시간이 없으니 다음에 들려보기로 하자.

 

배고파서... 근처에서 볶음 우동같은걸 하나 시켰다.

이런 것도 한국 돈으로 만원 가뿐하게 넘는다

아이고... 맛도 그렇게 있지 않은데 ㅠ

 

한국에서는 뮤지컬을 좀 보다가 졸업했는데

영국도 뮤지컬 유명하다고 해서 보게되었다.

 

영국은 한국보다 무대는 훨씬 작은데, 다양한 작품이 매일매일 진행한다.

마치 한국에서 연극보는 느낌..? 

극장이 작으니까 배우들의 연기도 잘 보였고, 음향시스템을 덜 거치고 튼튼한 발성을 느낄 수 있었다.

 

너무 피곤해서 중간에 졸 뻔했는데 마지막에 do you here the people sing?이 속삭이듯 나올 때는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왔다.

내가 생각해도 어처구니 없는 감정 선이다.

 

7시 30분에 시작한 뮤지컬은 2시간 50분이 지난 10시 20분이 되어서야 끝이났고

오후 11시가 되어야 숙소에 도착해서 잘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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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트 코스트 비치의 모 카페
중화권 나라라 그런지 태극권이 있다.
아주 평화로운 곳.

어제 밤에 잠깐 산책을 했던 이스트코스트 비치에 아침부터 나왔다.

 

아침에 나온 이유는 바로 조깅을 하기 위해서이다.

 

난 여행지에서 조깅을 하고 그 지역을 러닝어플인 NRC에 기록하는 것이 참 좋다.

 

지금껏 기록한 곳은 프랑스 파리와 싱가폴 두 군데이고, 앞으로도 러닝화를 챙겨다니면서 기록을 해볼 예정이다.

 

10키로나 뛰었었구나.... 어떻게 뛰었지 ㅎ

저 땐 참 말랐구나. 한창 뛸 때니까....

 

1년 동안 7~8키로 정도 찐 것 같다.

 

싱가포르의 소방서로 추정되는 건물. 관공서 같지 않은 풍채이다.
싱가포르 도심풍경1
저 멀리 보이는게 말로만 듣던 마리나 베이 샌즈!

다 뛰고나서, 숙소에서 씻고 옷을 갈아입고 시내로 나왔다.

 

부슬비가 좀 내리긴 했지만, 못 다닐 정돈 아니어서 우산을 챙겨서 나왔다.

 

내가 있던 5일간은 비도 꾸준히 오고, 후덥지근 하기도 해서 여행하기 그리 좋은 환경은 아니었다.

 

그래도 어쩌겠나. 여행을 왔으니 돌아다닐 것이고, 뛰었으니까 일단 밥을 먹을 것이다.

 

다행히 숙소 앞에 버스정류장에서 시내까지 한 번에 가는 버스가 있어서 편하게 왔다.

 

유리에 붙어있는 포스터들이 맛 집임을 인증해주고 있다.
메뉴 이름이 뭐였더라.....?

 

맛있는 갈비탕 같은 느낌.

싱가포르의 맛집을 검색하면 제일 먼저 나오는 '송파 바쿠테'

 

맛은 감칠맛 나는 갈비탕 맛이다. 정말 한식 같은 느낌. 공기밥이랑 같이 먹을 수 있다.

 

내가 느낀 싱가포르의 아쉬운 점이라고 한다면, 역사가 그리 오래되지 않은 나라이다보니 싱가폴 전통의 음식을 찾긴 어려워보였다.

 

그래서 송파 바쿠테도 정말 맛있지만, 싱가포르에 다시 방문한다면 이 음식을 먹겠지만, 이걸 먹으러 싱가포르를 다시 방문하기엔 물음표가 들었다.

 

친구를 만나기 전에 잠깐 도시구경1
싱가포르 도시구경2
싱가포르 도시구경3
싱가포르 도시구경4

싱가포르를 걸어다니다보면, 되게 그리너리(greenery)한 도시의 느낌을 받는다. 

 

기하학적인 도시와, 정형화 되지 않은 나무들의 절묘한 조화가 인상적이었다.

 

어렸을때 환경도시를 가다라는 책을 읽은 적이 있는데, 그 책을 읽으면서 상상했던 초록초록한 도시가 눈 앞에 펼쳐진 듯 했다.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모양의 식물을 보는 재미도 나름 쏠쏠했다.

 

싱가폴의 명물... 인 줄 알았으나 말레이시아에서도 구할 수 있는 카야잼 토스트.

 

과거에 말레이시아의 일부였기 때문에 문화적으로 겹치는 것이 많다.

 

저 계란은 반숙도 아니고 반의반숙 정도 되는데, 싱가폴에서 자주 먹는 세트란다.

 

카야잼은 코코넛과 계란, 판단잎을 넣어서 만든다고 한다.

친구의 추천으로 먹었던 "Treasures YI Dian Xin" 이라는 이름의 집.

 

저 버섯이 많이 들어간 친구 말고는 다 맛있었다.

 

버섯이 많이 들어간 친구는 향이 너무 강해서 내 취향과는 거리가 멀었다....

드디어 기다리던 싱가포르의 야경을 구경할 시간!

 

마리나 베이를 중심에 두고 다운타운코어라는 곳에서 저 멀리 마리나베이샌즈의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루프탑도 여러 곳 있었는데, 마침 비가 와서 완전 오픈된 공간에서는 앉아있을 수가 없었다.

 

싱가포르에 있는 5일 내내 비가 왔는데, 친구도 이렇게 비가 많이 온 적이 드물다고 얘기했다. 완전 제대로 걸린거지..

 

펍 "South Bridge"의 루프탑에서 본 야경. 

 

한국에서 볼 수 없는 이국적인 야경을 보는 것이 내 여행의 주 목적중 하나이다.

 

여행을 가기 전엔 낮에 자는 연습을 해야할 지도 모르겠다.

 

밤이 새도록 야경을 보고싶으니 말이다.

조명이 인상적이어서 찍어 보았다.
야경 속으로 들어가 가까운 곳에서 찍은 사진1
야경 속으로 들어가 가까운 곳에서 찍은 사진2
야경 속으로 들어가 가까운 곳에서 찍은 사진3
야경 속으로 들어가 가까운 곳에서 찍은 사진4

다음에 싱가포르에 또 오게 된다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1박을 해보고 싶다.

 

마카오에서 묵었던 호텔 내부와는 또 다른 느낌이다.

 

천정도 높고 가운데를 뚫어 놓음으로써 넓고 지루하지 않게 호텔 내부를 구경할 수 있었고 마치 영화 내부에 들어온 듯 했다.

 

싱가포르 여행 2일차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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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의 멋진 야경. 언제부턴가 사진보다는 눈에 더 많이 담는 것에 집중한다.

 

나의 첫 해외는 2017년 대학교 4학년때 상해로 떠난 어학연수였다.

 

대학교 시절을 되돌아봤을 때, 직장인 3년차인 지금도 후회가 되는 건 교환학생을 가보지 못 했다는 것이다. 

군대 갔다오고 정신차려보니 대학교 4학년이 되었는데, 해외 한 번 못 나가본 것이 너무 분통 터져서 부랴부랴 학교 프로그램에 지원했던 것이다.

 

처음이 어렵다고 했던가, 그 다음부터는 매 년 해외를 나가볼 만큼 해외여행 마니아가 되었다. 

 

코로나로 최악의 해로 남을 2020년도 10일을 남겨둔 지금 마지막이 될 줄 몰랐던 해외여행. 싱가폴 여행을 포스팅 해보고자 한다. 

 

여행 포스팅은 역시 여권사진으로 시작하는게 국룰 아닐까?

싱가폴을 여행지로 선정하게된 계기는, 이미 외노자로서 자리잡은 친구가 있어서이다.

 

이 친구는 자칭 '국제미아'라고 세계 방방곡곡을 부지런히 다녔는데, 아니나 다를까. 외노자로 정착을 해버린 것이다!

 

원래도 여행계획을 세세하게 짜는 편은 아니지만, 친구의 도움을 조금 얻고자 여행계획을 디테일하게 짜지는 않았다. 

 

캐세이퍼시픽 항공을 이용하게 되었는데, 싱가포르는 생각보다 직항이 별로 없고 있어도 가격이 너무 비싸서 어쩔 수 없이 경유를 하게 되었다.

 

직장인에겐 돈보다는 시간이 더 많은 가치가 있지만, 시간 좀 아낀다고 투입되는 돈이 너무 많아서 시간 3~4시간 손해보고 좀 싸게 경유로 선택했다.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 도착!

 

싱가포르를 편하게 다니기위해선 교통카드 발급이 필요한데, 카드가 되게 귀엽다. 

 

기억은 잘 안나는데, 공항에서 연결되어 있는 MRT Ticket office 에서 구매가능하다고 한다.

 

에어비앤비로 머물게 된 평범한 싱가폴 아파트.

 

원래 관광객으로서 여행다니는 것 보다는 최대한 그 지역의 주민이 되어보고 싶은 것이 나의 로망이라 아주 만족스러웠다.

 

싱가폴에 산다면 이런 느낌일까.

 

어느 나라건 사람들 사는 건 크게 다르지 않은가 보다.

 

싱가폴에서 먹었던 첫 끼.

 

에어비앤비 호스트께 추천해달라고 했더니 집 앞에 면집 추천해주셨다.

 

감칠맛 나는 나시고랭 느낌. 적당히 간도 되어있는 해물볶음면 느낌. 맛있다.

 

타 지에서 보는 반가운 한국 기업

 

쌍용건설이 싱가폴에서 공사를 많이 한다는 것은 알고 있었는데

 

현대건설과 공동도급 공사를 하는 줄은 몰랐다.

 

우리 회사는 싱가폴에서 뭐 안하나... 싱가폴에서 공사하고 싶다.

 

숙소 근처의 이스트 코스트 비치

 

바다 해변을 따라 쭉 펼쳐져있는 공원이 인상적이다.

 

여행지에 가면 러닝 어플에 그 여행지를 남기는 것이 소소한 재미로 남았는데,

 

내일은 일어나서 이 곳을 러닝을 하고 NRC에 싱가폴을 남기고 싶다.

 

첫 날은 저녁에 도착해서 피곤하니까 내일을 위하여 주변 동네만 돌아보고 쉬는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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