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산램
경기 의정부시 고산로163번길 96 고산램
넉넉한 주차장 완비, 예약 필수.
재방문의사 있음.
개발도 많이 되었지만
아직 시골의 정취가 남아있는 의정부 고산동에 양고기 스테이크 전문점이 생겼다.
밑의 사진처럼 오솔길을 굽이 굽이 들어가야하는 곳에 위치해 있다.
가는 길에 간판이 많으니 간판대로만 가면 도착하는데에 무리는 없을 듯 하다.
넉넉한 주차장 완비.
왁자지껄한 분위기 보다는
스테이크 하우스를 표방하는 만큼 조용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였다.
우리는 회식이라서 남자 넷이서 왔지만
데이트로 코스로도 추천할 만 하다!
의정부에 이런 분위기 내는 곳 은근 없다.
코스는
우유로 만든 스프
샐러드
메인 - 램마 숄더 or 램마 호크
카레라이스
이 순으로 적혀있지만 순서대로 나오진 않고 한꺼번에 나온다.
양갈비를 곁들일 다양한 반찬들.
처음 나오는 스프.
우유와 간 쌀로 만들어서 그런지
꾸덕꾸덕한 느낌보다는 깔끔하고 고소한 스프이다.
개인적으로는 스프 또 먹고 싶다 ㅇㅠㅇ
메인인 양갈비
맨 위에 있는 조각이 램마 숄더이다.
조각이 적당해서 먹기 좋다.
보다 쫄깃한 느낌.
밑에 깔려 있던 보다 큰 조각이 램마 호크다.
한 조각에 갈비랑 부채살이 같이 붙어있어서
한 조각에 다양한 식감을 즐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회식찬스라서 다양하게 먹어보자고 시도한 갈릭 토마토 파스타.
마늘이 들어가 있다보니 양갈비와 은근 잘어울린다.
와인의 종류는 한 가지이다.
육류에는 레드와인 해산물엔 화이트와인이 국룰이라
양갈비에 제일 잘 어울리는 레드와인을 픽해두신게 아닌가 생각이 든다.
너무 스위트하지도 않고 적당한 풍미의 와인이다.
아무 기대 안했는데 너무 맛있었던 카레.
카레 전문점도 아닌데 카레가 정말 맛있다....
오뚜기에 익숙해진 내 입맛에 스트라이크 한 번 날려주는 맛이다.
너무 부담되지도 않고 중독되는 맛이다.
그릇째 싹싹 비워 먹었다.
메뉴판엔 없던 방울토마토, 감, 샤인머스켓
샤인머스켓, 감 둘 다 너무 달고 좋았는데
가운데 방울토마토가 대박이다.
주사기로 설탕을 주입한 건가 싶을 정도로
짭짤하지 않고 그냥 달고 단단하다.
진짜 방울토마토가 아닌 맛이다.
이 곳은 기념일이나 중요한 자리에서 먹기 딱 좋은 곳이다.
양갈비는 원래 맛있지만 냄새가 하나도 안 나서 깔끔하게 먹은 기분이 들었다.
그리고 스프부터 샐러드, 카레 밥, 와인에 디저트까지
어느 하나 인상 깊은 맛이었다.
의정부 특히 고산지구에서 분위기 낼 수 있는 맛집이 많지 않은데
좋은 날, 좋은 사람과 기분 내고 싶다면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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