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을 향한 바보같은 발걸음"
3월 29일 오전 8시 50분. 김포공항에서 비행기로 출국을 한다.
우리의 일정은 중국 베이징으로 넘어가서 바오터우(包头)시로 야간기차를 타고 버스로 좀 더 들어가서 쿠부치 사막에 들어가게 된다.
해외봉사를 간다는 티를 내는 듯한 앙증맞은 모자와 노란 백팩
등산가방이 필요하던 시점이었는데 쌤쏘나이트 코리아의 가호로 후원받았다 감사합니다 ㅠㅠ 열심히 나무 심고 올게요
북경 수도 공항 내부.
8월 상해와 2월 운남성에 이어 3월 북경이라니 ㅠㅠㅠ 감격감격
밥 먹으러 가는길!!! 여느 도시와 비슷한 풍경이다
중국음식 중에 우리나라 사람의 입맛에 가장 잘 맞는 것이 바로 동북지방에 음식이라던데
그 말이 어느 정도는 맞다는 것을 이번 식사를 통해 느꼈다.
상해에서 처음 식사를 할 때는 생각보다 음식이 안 맞아서
앞으로 어떻게 지낼 지 너무 막막했었는데...
어느 정도 먹을만 했던 것 같다 ㅎㅎㅎㅎ
중국에서 만난 댕댕이
그의 아련한 눈과 나의 눈이 마주쳤다.
그 다음 행선지는 잠깐 들르는 교류 센터였는데
미래숲 선배님들과 같이 동행하시는 대사님을 비롯해서 쌤소나이트 서부석 대표님 환경일보 김익수 대표님 등등
각계의 인사 분들이 오셔서 조언을 해주셨다.
사회에 나갈 준비를 하는 나에겐 너무 뜻깊은 시간이었다 ㅠㅠ
다들 현실적인 조언을 해주셔서 너무 좋았다.
머지 않아 또 저녁식사를 하게 되었다 ㅎㅎㅎㅎ
북경 기차역의 식당에서 밥을 먹게 되었는데
이게 다 비슷한 것 겉지만 점심에 먹은 것과 겹치는 것은 밥 공기밖에 없었다는 것..
역시 중국은 요리의 천국이라는 말이 사실임을 다시 한 번 체감하게 되었다.
북경 기차역 저녁의 모습
장거리를 앞둔 사람들도 있고
기차역 광장에서 여유로움을 느끼는 가족들도 있다.
중국의 광장 역시 사람냄새 물씬 풍기게 하는 매력이 있다.
빠오터우로 가는 야간기차. 장장 10시간을 타야한다.
짠 이 곳은 빠오터우 짠
빠오터우시는 내몽고자치구에 있는 시이고
엎어지면 몽골에 닿을 중국 최북단 도시이다.
왼쪽에 꼬부랑 언어는 예상컨데 몽골언어인 듯 하다.
중국사람들이 아침으로 즐겨먹는다는 빠오즈!
빠오즈를 먹은 식당
이 곳에 처음 도착했을때 웬 A 4개짜리 관광지인가 했지만
이 곳이 우리가 나무를 심고자 한 곳의 입구이다.
아무것도 없는 사막에 인간의 발자취가 남아있다는 것.
그 것이 사막의 조그마한 변화를 의미한다.
도입부. 얼핏보아 60~70cm정도 되는 관목들이 심어져 있다.
이 곳은 본래 아무것도 없는 사막이었다고 한다.
우리가 흔히 아는, 모래바람이외의 '무언가'가 없는 그런 사막
하지만 사막에 생명이 자라있는 광경을 보며
미래숲 선배들의 노고와 우리의 역할을 다시 한 번 되새기게 한다.
미래숲이라는 단체의 가장 큰 매력은
변치않고 끊임없이 환경에 대해 고민한다는 것.
자연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막에서 채식을 하였다.
우리가 중국에 온 것 그 자체만으로도
환경을 파괴하는 행위가 된다.
따라서 우리는 방중활동동안 최선의 노력으로
최소의 환경영향을 위해 노력해야한다.
막간을 이용한 사진찍기.
매 번 이쁜 사진에 방중활동에 동행하신 사진작가님들께 감사드린다.
호텔로 이동하여 먹은 맛있는 저녁식사
역시 겹치는 음식이 없다.
술이 빠지면 섭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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