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안 가본 단양 우씨의 단양 투어 - 2편
- 4. 수양개빛터널
폐 터널을 조명시설로 깔끔하게 해두었다.
한 번쯤 가서 사진찍기 좋은 곳이다.
인스타 감성으로 요래죠래 찍을 수 있다.
도시에 사는 우리들은 반짝반짝한 무언가를 참 좋아하지 않는가.
앞에 수양개 유적발굴전시관, 폐터널, 정원까지 하면 약 1시간이 채 안 되게 다 볼 수 있다.
- 5. 사인암
단양 8경 중 제 4경이라는 사인암.
시간이 없어서 어둑어둑해질때 쯤 도착했다.
당일치기로 갔고 풍경보러 가는 거니까 저녁 먹기전에 잠깐 다녀와야겠다는 생각으로 갔다왔다.
밤이라서 하나도 안 보이면 어쩌나 했는데
다행히 조명으로 웅장한 사인암의 절경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었다.
우리나라에도 이렇게 좋은 경치가 많다니, 새삼 내가 서울 촌놈이라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된다.
- 6. 꼬꼬닭발찜닭
단양 사람의 로컬 맛집으로 추천받은 집
이 집이 얼마나 로컬이냐 하면,
일단 지도가 잘 못 됐다. ㅋㅋㅋㅋㅋ
지도 검색하면 나오는 곳에서 한 블럭 정도 단양중쪽으로 이동해야 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찾기는 어렵다.
왜냐하면... 간판이 없다.
들어갔더니 동네 사람들로 보이는 한 무리가 술 잔을 기울이고 있었다.
전반적으로 동네 사람들이 술 한 잔 먹으러 오는 느낌.
맛은 간장 고추가루 베이스의 깔끔한 맛이다.
대개 가게에서 먹는 찜닭은 좀 꾸덕꾸덕한 느낌이 있는데
집에서 할머니가 해주신 찜닭의 느낌이다.
엄청 맛있다! 이건 아니지만 계속 들어가는 마약같은 맛이다.
하룻 밤 자지 않아도 술을 먹지 않아도 충분히 보고 먹는 것 만으로도 흡족한 투어였다.
다음 단양은 꼭 패러글라이딩 하러 방문해보고 싶다.
이상으로 단양 안 가본 단양 우씨의 단양투어 끝.